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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중, 햇살 가득한 하루에 혼자서 배운 것들
알음달음
2025. 5. 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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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참 맑고 화창하다.
복지사 선생님이 휴무이신 관계로, 실습생인 우리 둘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
처음엔 조금 막막했다. 늘 함께 계시던 선생님 없이, 어르신들과의 프로그램을 우리가 잘 이끌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고,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
하지만 햇살이 유난히 따뜻했던 오늘, 어르신들의 미소가 그 걱정을 조금씩 녹여주었다.
우리는 간단한 색칠하기 활동과 이야기 나누기를 준비했다.
색을 고르며 주름진 손끝으로 천천히 채워가는 모습, 지난 시절을 떠올리며 들려주는 잔잔한 이야기들 속에서, 나는 '돌봄'이란 단어가 단지 도움이 아니라 '함께하는 시간'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
직접 프로그램을 맡아보니
- 어떤 말투로 다가가야 할지,
- 어떤 순간에 기다림이 필요한지,
- 무엇보다 ‘진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배우게 된다.
실습이란 이름 아래 시작된 시간은 어느덧 내 마음의 방향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
오늘의 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함께해준 어르신들께도.
오늘의 한 줄 기록:
“혼자서 해본 하루, 그래서 더 크게 배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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