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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1일 명심보감: 선행을 계속해라

by 알음달음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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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작은 악도

행해서는 안 된다

 

명심보감

 

한나라의 소열 황제는 임종에 증음하여 후주에게 칙어를 남겨 말하였습니다. "선이 작다고 해서 이를 행하지 아니해서는 안 되며, 악이 작다고 해서 이를 범해서는 안 된다."

 

漢昭烈  將終  勅後主曰  勿以善小而不爲  勿以惡小而爲之

한 소 열    장 종     칙 후 주 왈       물 이 선 소 이 불 위     물 이  악 소 이 위 지

 

옛날에 집은 가난하지만 복이많아 아들 열둘에 딸을 하나 뚠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식들이 효심도 깊어 서로 모시겠다고 할 정도 였습니다. 

임금이 그 소문을 듣고 그의 복을 시험해 보기 위해 그를 불러 그에게 금반지를 하나 주면서 열 달 뒤에 이것과 똑같은 것을 가져오되 가져오지 않으면 그를 죽이고 그의 재산을  빼앗겠다고 하였습니다.

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왕의 신하들이 불한당으로 위장을 하여 그 사람에게 시비를 걸어 반지를빼앗아 바닷물 속으로 던져버렸습니다. 

그는 바닷물 속에 반지를 빠뜨린 것때문에 걱정하다가 병이 나 버렸습니다. 임금이 준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마지막으로 딸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병이 난 장인을 걱정하여 사위가 붕어를 사왔는데 배를 가르자 금반지가 하나 나왔습니다.

"어머, 붕어 뱃속에서 무슨 금반지가?"

아버지는 금반지라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 가보니 바로  임금이 주었던 금반지였습니다. 

임금이 말한 날이 되어 금반지를 들고 임금에게 가 반지를 보여주니 임금이 깜짝 놀라며 추궁했습니다.

"바른대로 말하라. 이 반지가 어디서 났느냐? 분명 바닷물에 집어 넣었는데 어찌 똑같은 반지를 가져올 수 가 있단 말이냐?"

"제가 그 반지를 가지고 오는데 불한당이 나타나 시비를 걸더니 하필 그 걸 빼앗아 바다로 집어던져버리지 뭡니까! 그 때문에 돌아와 병이 났었는데, 딸네 집에 갔다가 제 건강을 걱정한 사이가 사온 붕어의 배를 갈랐더니 이 반지가 나왔습니다."

"과연 하늘에서 준 복이로구나!"

임금은 감탄하며 반지와 함께 벼슬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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