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 보감: 선은 해도 해도 부족하다

마원이 말하였다 "일생동안 선을 행할지라도 선은 오히려 부족하며, 하룻동안 악을 행할 지라도 악은 그대로 남아 있다."

 

명심보감

 

馬援曰 終身行善 善猶不足  一日行惡  惡自有餘

마 원 왈   종 신 행 선    선  유  부 족    일 일 행 악    악  자  유  여

 

선이란 많이 행할 수록 좋은 것이어서 일평생을 두고 행하여도 오히려 부족하지만  악이란 단하루를 행하여도 그 흔적이 없어 지지 않는다 . 그래서 선을 행하고 악한 일은 결코 행하지 말아야 한다.

 

어느 한마을에 온천과 냉천이 함께 솟아나는 신기한 땅이 있었습니다. 한쪽에서는 뜨거운 온천이 솟아 오르고, 그 옆에서는 차가운 물이 솟아 올라 동네  사람들은 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기도 하고 냉천에서는 뜨거운 몸을 식히기도 하며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관광객은 가이드에게 물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참 좋겠어요, 찬물과 더운물을 마음대로 쓸 수 있어서 모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군요."

그러자 가이드는 고개를 저으면 말했습니다.

"불평이 더 많답니다. 비누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이에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불평과 행복은 함께 존재하지 못합니다.  감사해야 더욱 감사할 일이 생긴다는 것이 우리 인생의 차이입니다. 작은 일에 감사할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마원:기원전11~서기49. 후한의 장군.티베트족의 정벌과 남방 교지의 반란 평정 및 흉노 토벌 등 많은 무공을 세웠으며 복파장군에 임명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