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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숙제처럼 살지 않기로 했다

by 알음달음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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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빼고 유연하게 모든 순간을 파도 타듯 즐기는  심리 수업

 

 

1.저자 소개

웃따(나예랑)

13만 구독자유튜브 채널 '심리상담사 웃따'를 운영하며며 아  마음 건강을 위한 심리학 솔루션을 유쾌하게 전하고 있다.

서울신학대학교에서 10여 년간 신학 공부를 한디 30대 중반에 여성 목사가 되었고, 같응ㄴ 대학의 상담심리학과 석사 졸업 후 박사 과정을 공부하며 상담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스승처럼 건네는 웃따의 다정한 마음 처방에는 깊은 울림이 있다. 상담하면서 쌓은 지식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자신의 상처를 보듬으며 깨달은 지혜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며 앞만 보고 내달리던 어느 날, 절친한 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진 뒤 '가면성 우울'을 앓는다. 무려 다섯 번의 자살시도를 할 만큼 고통스로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괜찮은 척 살아간다.

이 책은 긴터널을 지난 끝에 심리 상담을 받고 지친 마음을 들여다 보기까지의 기록이다. 도대체 왜 이토록 삶을 숙제처럼 여겼는지, 무엇이 스스로를 괴롭혔는지 이야기하며 미숙한 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방법을 안내한다. 숙제 같은 인생을 축제로 만드는 특별한 마음 처방이다.

 

2.차례

part1. 다른 사람이 되려 애쓰지 않기로 했다.

처음 가면을 벗던 날

죽으려고 올랐던 육교, 꽃길이 되다.

가장 깊이 감춰두었던 상처, 엄마.

미숙한  나라서 다행이야.

 

part2. 가면을 벗으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나도 몰랐던 미숙한 마음 1. 눈치보기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수치심까지 끌어안는 솔직함이 필요하다.

나도몰랐던 미숙한 마음 2. 가짜 자기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

남 대신 나를 만족시키는 연습

나도 몰랐던 미숙한 마음 3. 완벽주의

"실수하면 틀림없이 버림받을거야"

목표도,결과도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

나도 몰랐던 미숙한 마음 4. 애정결핍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나를 채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

나도 몰랐던 미숙한마음 5. 타인을 미웧기

"징징거리는 쟤가 너무 싫다"

꼭꼭 숨겨둔 장단점을 발견할 기회

나도 몰랐던 미숙한 마음 6. 

"지금 또 나를 무시한 건가?"

상처받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part3 파도 타듯이 유연하게 살아가기 위해

나를 보듬는 성숙한 마음 1. 나를 용서하기

우리는 모두 하찮고, 모두 괜찮다.

나에게 친절해 지는연습

나를 보듬는 성숙한 마음 2. 정체성 찾기

이미 존재 자체로 충분하다.

우울을 활용하는 법

나를 보듬는 성숙한 마음 3. 가치화하기

나를 좋아하면 안 되는 이유

언제나 안아주고 싶은 존재이길

나를 보듬는 성숙한 마음 4. 성격 활용하기

세상에 나쁜 성격은 없다.

나다움을 활용하는 지혜.

나를 보듬는 성숙한 마음 5. 아픔을 견디기

뿌연 안개 속을 걸어가기 위해

오늘 하루만 버티기

고통과 행복은 언제나 함께 있다.

나를 보듬는 성숙한 마음 6. 힘을 빼기

삶은 언제나 예측불가

반드시 힘을 빼야 보이는 것들

에필로그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행복하기를!

 

 

 

2.줄거리

"서툰 나를 끌어안고 파도 타듯이 신나게 살고 싶어"

내눈에 확 들어온 표현이 이었다. 이 책을 읽고 싶게 된 동기 이기도 하다. 나를 미숙하게 만드는 불안, 애정결핍 , 열등감을 사랑하는법을 알고 싶었다

외향인인 저자는 어느날 내향인이었던 절친한 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지게 된다.

그친구는 저자에게 엄마이자 친구이자 남편이자 선생님이자 동료인 환상의 대상인데  그모든것이 한 순간에 사라져 버리자 마치 자신의 피부와 살점을 뜯어내는 듯한 고통을 겪게되며 배신과 버림을 받았다고 느끼며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러차례 자살 충동을 느끼며 우울증 가면성 우울증 진단을 받게 된다. 항우울제 처방을 받고 호전 된듯하였으나 여전히 약을 먹고 우울증을 지나면서도 내 안에 공존하는 미숙함과 성숙함을 들여다 보게 된다. 그리고 죽고 싶은 마음이 들때는 제 자신을 부여잡기 위해 전문가인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자살 충동이 들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이미 환자 안에는  자신을 사릴 힘도, 의지도 없기 때문에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을 해야 한다고 한다. 타인이 귀찮아하지 안을까 걱정하다가는 죽는다고, 타인이 귀찮아하더라도 자기 자신이 사는게 우선이라는 글에 난 감동을 받았다

나역시도 우울한 마음이 들때  전화기를 들지만 막상 통화하려고 하면 나를 귀찮아하지 않을까? 바쁘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전화기를 다시 내려놓을때가 많았다. 그렇다 다른 사람 배려하다 내가 죽게된다는 말이 백번 맞다. 전화받은 사람은 혹시 귀찮아 할지 몰라도, 일단 내가 살고 봐야지, 이기적인 생각 같지만 자살 로 생을 마감하는 것보다는 나은거 같다. 몇 십년 째 원인 모를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친구하며 살아가고 있는 나로써는 가끔 써 먹을 만한 방법이다.

 

"우리는 그저 자연의 일부일 뿐이고 우주의 먼지일 뿐이죠. 몸 하나 망가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마음이 아파서 코딱지만 한  약 한 알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나약해 빠진 존재 일뿐입니다. 이런 나약한 존재가 도대체 뭐를 그렇게 부여잡겠다고 아등바등 살았을까요. 다 놓아버려도 우주는 잘 돌아가는걸요.

인간의 존재는 우주의 먼지만도 못합니다. 그런데 그 가치는우주에 다 담을 수 없습니다. 제가 느끼는 인간의 존재는 이렇게 하찮고 나약하지만 아름답고 가치 있습니다. 병실이 할머니들도, 저도,개미도,사슴도, 여러분도 모두 말이죠. 우리는 다 하찮고, 괜찮습니다"         -본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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