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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u의 하루-공황과 함께, 그리고 차 한잔

by 알음달음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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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분

괜찮은 척, 무기력한 마음을 숨기며 보낸 하루,

어제보다 나아진 것도, 나빠진 것도 없는 하루,

 

오늘 있었던 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이유 없이 마음이 무거웠다.

일터로 향하는 길.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었지만. 마음속 

잡음은 줄지 않았다.

점심시간엔 동료들고 웃으며 이야기했지만, 속으로는 계속 생각했다.

"나는 왜 이토록 쉽게 지치지?"

"나는 왜 이렇게 생각이 많을까?"

그래도 하루를 버텨내었다. 이런 저런 생각하는 날이 하루이틀의 

일은 아니니까, 오늘은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제는 위로를 해야할 시간이다.

나를 채근하지 않고 자책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깎아내리지 않고

잘한 것은 잘했다. 말하고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오늘 나를 위로한 것

펩시콜라라임제로

혼자 있는 시간,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거리를 본 일

아무 말도 없이 나를 받아준 그 고요함, 항상 곁에 있는 사람들,

내 가족

 

나에게 하는 말

공황은 늘 예상치 못한 순간 찾아오지만,

그것도 내 삶의 일부라는 걸 이제는 받아들이고 있다.

힘들어도, 우린 또 하루를 버텨냈다.

"천천히, 조용히, 나답게 살아갈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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