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시간 3

🌿 [실습일지②] 구구단은 기억을 깨운다

오늘의 실습 활동오전 프로그램으로 건강체조와 구구단 암송을 진행하였습니다.실습생의 느낌“7X6은… 음, 42지!”구구단을 따라 외치던 어르신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맴돕니다.숫자 하나가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어릴 적 교실과 웃음, 그리고 스스로를 향한 자긍심으로 이어졌습니다.건강체조 중 작은 동작 하나에도 박수가 터지고, 함께 웃고 응원하는 시간이 얼마나 귀한지 실감했습니다. 숫자와 동작, 리듬 속에 어르신들의 기억과 존재감이 살아났고, 저는 그 안에서 사람을 대하는 ‘존중’이란 단어를 다시 생각했습니다.한 줄 마무리기억을 깨우는 활동이 마음을 일으키기도 한다는 걸 배운 하루였습니다.

사회복지 2025.05.19

[실습일지①] 영화 외등, 침묵 속의 공감

오늘의 실습 활동어르신들과 함께 박범신 원작 영화 외등을 관람하였습니다. 활동 중 큰 말소리는 없었지만, 깊은 몰입과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가 진행되었습니다.실습생의 느낌말없이 앉아 있는 그 시간, 어르신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습니다. 말은 없었지만 감정은 흐르고 있었고, 그 고요한 시간 속에서 ‘공감’이라는 단어를 다시 떠올렸습니다.영화가 끝난 후 한 어르신은 잠시 눈을 감으셨고, 다른 분은 창밖을 오래 바라보셨습니다. 누구도 많은 말을 하진 않았지만, 어쩌면 그분들은 각자의 과거와 조용히 대화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저 조용히 곁을 지키는 것으로 오늘을 함께했습니다. 이 또한 실천이라는 것을 배운 하루였습니다.한 줄 마무리조용히 함께 앉아 있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깊은 교..

카테고리 없음 2025.05.18

조용한 오후, 어르신들과 함께한 영화 <외등> 관람기

2025년 5월 어느 날, 노인요양원 실습 중의 작은 기록오늘 오후, 어르신들과 함께박범신 원작의 영화 외등을 조용히 관람했습니다.크게 웃음이 터지거나 대화가 오가진 않았지만,조용한 침묵 속에서어르신들의 몰입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영화 속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소리 없이 흐르는 시간들,그 모든 것이 어르신들 각자의 기억을살며시 건드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별다른 말은 없으셨지만그 조용함이 오히려 많은 이야기를 대신했어요.저 역시 영화가 끝난 뒤에도마음이 잔잔하게 일렁였고,그 여운은 아직도 가슴 한켠에 남아 있습니다.돌봄과 실천이 기술이 아닌 ‘함께 머무는 마음’임을다시금 배운 하루였습니다.📌 오늘의 실습 기록 요약활동: 영화 상영 및 감상대상: 노인요양시설 어르신들분위기: 조용하고 집중도 높았음실습생..

카테고리 없음 202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