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배후가 누군지 알아?”민혁의 질문에 로이는 노아를 바라봤다.“노아, 네 기억 속에 답이 있어. 윤슬도 그걸 알고 있었어.”노아는 머리를 움켜쥐며 고개를 저었다.“난 아무것도…”그 순간, 창고 문이 거칠게 부서졌다.“찾았다!”무장한 남자들이 창고로 밀려들었다. 로이는 본능적으로 노아를 뒤로 감추며 총을 겨눴다.“윤슬이 지키려 했던 진실… 내가 끝까지 밝혀낼 거야.”총성이 울리고 창고는 전쟁터로 변했다.노아는 귀를 막으며 눈을 꼭 감았다.‘윤슬… 당신이 왜 그렇게 차갑게 날 밀어냈는지 이제 알 것 같아. 당신처럼 강해질게. 제발, 그 힘을 나에게도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