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누구나 갑작스런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리고 그 결정이 시간이 지나 후회로 다가오는 경우도 많다.
이 글은 최근 퇴사 후에 느낀 감정들을 솔직하게 적어본, 나를 위한 글이기도 하다.
혹시 당신도 후회라는 감정 속에 머물고 있다면, 이 글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 실수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따뜻한 한마디
가끔은 결정이라는 것이 너무 빠르게 다가올 때가 있다.
생각할 틈도 없이 감정이 앞서고,
그날의 컨디션이나 상황에 따라
평소 같으면 하지 않을 선택을 하게 되기도 한다.
나는 며칠 전, 너무 지친 마음과 몸으로
'일을 그만두는 선택'을 했다.
“이건 나를 위한 최소한의 방어막이야.”라고 말하면서도
머릿속에는 후회가 밀물처럼 밀려왔다.
“이 선택이 최선이었을까?”
조퇴를 하고, 그 자리에서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돌아온 그 날.
집으로 오는 길에 마음이 덜컥 무거웠다.
갑작스럽게 결정한 게 미안했고,
관리자에게 카톡을 보냈던 내 행동이 너무 즉흥적이진 않았나 싶었다.
하지만, 그런 날엔
내가 나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필요하다.
🍃 나를 안심시킨 문장들
1. “지금 이 선택이 잘못이라도, 그건 과정일 뿐이야.”
살다 보면 선택에 대한 후회는 늘 따라온다.
중요한 건 그걸 인정하고 다시 조절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다.
실패가 아닌 ‘조정 중’이라고 말해보자.
2. “당신은 그때의 최선을 다했어요.”
그날의 나는 너무 힘들었고,
그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건 쉼이었다.
그 결정을 내린 나 자신을 탓하지 말자.
3. “후회는 나를 돌아보게 하는 기회야.”
후회가 생겼다면 그건
내가 앞으로 더 잘 살고 싶다는 뜻이다.
그 감정을 밑거름 삼아 다시 한 걸음 내딛으면 돼.
4. “당신은 민폐가 아니라, 배려를 선택한 사람이에요.”
상대방 스케줄에 피해가 갈까 미안해서
‘며칠만 빼달라’는 말 대신 퇴사를 택했다면,
그건 이기적인 게 아니라 배려심 깊은 선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