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특성과 발달 이론

 

청소년의 개념의 이해

청소년에 대한 개념적 정의는 시대별, 학자별, 사회별, 차이가 있지만 사회적 도는 통념적으로 합의된 정의와 청소년의 발달적 특서에 따른 일반화된 정의를 통해 문화적 보편성을 발견할 수 있다.

 

청소년에 대한 개념은 현대 서구 사회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전근대 사회에서 아동은 대부분 어린 나이에 가사 및 기타 노동에 참여하였으며, 산업혁명 이후 현대에 이르기 전까지 아동들은 어린 나이부터 노동에 종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는 당신 이 아동들을 오늘나과 달리 노동을 위한 예비 노동자와 같은 개념으로 여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하여 사회생활에 보다 빨리 그리고 직접적으로 적응하면서 오늘날 흔히 사춘기에 겪는 각종 심리적 변화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서구 사회 이외에서도 아동들은 보통 10대  중후반의 어린 나이에 관례를 치르거나 노동에 종사하기 시작하였다

-서구 전근대 사회와 마찬가지로 아동에 대한 별도의 개념이나 보호 의식이 존재하지 않았다.

 

 

청소년기를 표현하는 다양한 용어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질풍노도의 시기(A Period of Strom and Stress)

질풍노도란 '강한 바람'과 '성난 파도'

라는 뜻으로 청소년기의 격동적인 감정생활을 표현하는 말로 사용된다.

 

 

-주변인

어린이도 아니고 성인도 아닌 청소년과 같이 어느 지반에도 소속되지 못하고 있는 사람, 오랫동안 소속되었던 집단의 사고방식이나 행동 양식을 버릴 수도 없고 새로운 집단에도 충분히 적응하지 못한 상태에 있는 사람을 칭하는 데서 온 용어이다.

 

-사춘기

신체가 성장함에 따라 성적 기능이 활발해지고 2차 성징이 나타나며 생식기능 이 완성되기 시작하는 ㅣ기를 일컫는 말로 사용된다.

 

-중2병

중학교 2학년 나이 또래의 청소년들이 사춘기 자아 형성 과정에서 겪는 혼란이나 불만과 같은 심리적 상태, 도는 ㄱ로 말미암은 반항과 일탈 행위를 일컫는다.'남과 다르다' 또는 '남보다 우월하다' 등의 착각에 빠져 허세를 부리는 사람을 비꼬는 말로도 쓰인다.

 

-심리적 이유기

청소년기에는 신체적 측면뿐만 아니라 , 정신적 성숙이 왕성하여 부모의 보호, 감독, 간섭으로부터 독립하려는 경향을 가진다. 심리적 이유기에서 이유는 어린이가 어머니의 젖을 떼는 것으로 독립성의 발달에 있어 하나의 이정표가 되는 것처럼 이를 비유하여 부모로부터 심리적으로 독립하는 것을 가리키는 개념이다.

-청소년의 어원

청소년의 기보적 개념은 각 나라가 처한 사회적. 문화적 상황에 따라 차이를 나타내고 있으나, 청소년 이란 단어와 관련하여  그 어원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청소년이란 단어와 관련된 영어권 표현

영어권에서는 유스(youth) 애덜레슨트(adolescent)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다.

Youth:고대사회로부터 사용된 단어로, 그 의미는 주로 미성숙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Adolescent: 근대 이후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며, 라틴어의 'Adolescere'에서 비롯되어 '성장하다' '성숙에 이른다'

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는 발달심리학에서 말하는 생리학적 발달 측면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학문적으로는 미국의 심리학자  홀(Hall,1904)<청소년기(Adolescence)>라는 저서에서 처음 사용하였으며, 그 이전까지는 청소년기가 철학적, 신학적, 교육적 측면에서만 논의되었다.

 

청소년을 표현하는 단어

영어는 사춘기를 뜻하는 퓨버티(puberty)로 '성인다운 연령', '모발의 성장' , '연모발생'등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13~19세까지를 이르는 틴에이저(Teenager)도 청소년을 가리킨다. 이 말은 소비사회가 본격적으로 정착되고 10대들이 소비대중문화에 미치는 영향혁이 커지기 시작한 1940년대에 미국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애덜레슨스(Adolescence)와 퓨버티(Puberty)는 청소년기의 과도기적 특성을 강조한 반면, 틴에이저(Teenager)와 유스(Youth),는 청소년기의 고유한 특성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 용어의 등장

우리나라에 청소년이란 용어가 등장한 것은 20세기 초이다.

청소년이란 말은 청년과 소년의 합성어로 일제강점기의 신문과 잡지에 간헐적으로 등장하였지만, 대중적인 개념은 아니었다. 이때의 청소년은 훈육되고 규율되어야 하는 존재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생애주기라는 측면에서 청소년기는 아동기와 성인기의 중간 단계로서, 아동기를 마치고 성인기에 이르지 않은 이들에 해당 하는 연령 혹은 집단을 지칭한다.

산업화와 의무교육은 인간의 발단단계에서 청소년기를 교유한 발달시기로 인식 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학교교육의 의무화로 청소년들이 교육을 받는 기간 동안 노동시장에 유입되지 않고 경제활동에서 제외되어 보호받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학제의 성립은 초등교육 시기를 아동기로, 중 고등교육 시기를 청소년기로, 그 이후 대학교육 시기를 청년기로 간주하여 중. 고등교육 시기를 청소년기로 그 이후 대학교육시기를 청년기로 간주하여 중. 고등학교 개학 시기를 청소년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청소년기를 이해하는 네 가지 측면

첫째, 청소년은 아동의 특성과 성인의 특성을 동시에 부분적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양자의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과도기적인 존재이다.

둘째, 청소년은 생식능력을 갖고 있지 못한 소년(소녀)과는 구별된다.

셋째, 청소년은 성장이 완료된 청년과도 의미상 구별된다.

넷째, 청소년은 생애 발달과정의 어떤 시기와도 다른 독특성을 지님과 동시에 한 인간으로서의 인격적 존엄성을 지닌 존재이다.

 

-출처 한상철,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