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및가족치료,의사소통 가족상담 및 가족치료모델

1. 의사소통 가족상담 및 가족치료 모델의 주요 개념

 

1) 의사소통 가족치료 모델의 배경과 가정

1950년대 후반 미국 Palo Alto 지역의 정신건강연구소(Mental Research Institute)의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제시된 가족치료 모델로 MRI 모델이라고도 함

 

초기학자:Gregory Batson(인류학자), John Weakland (화학공학자, 인류학자), Jay Haley(의사소통전공자), William Fry(정신과 의사), Paul Watzlawick(심리학자), Jules Ruskin(정신고 의사)

 

가족에 개입할 때, 가족성원의 개인적인 과거사 분석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가족체계 내에서 관찰할 수 있는 현재적 상호작용(관계)에 초점을 둔 비규범적 태도가 강조되었음

 

"해결될 문제가 있는 것이지 찾아야 할 병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만일 우리가 효과 없는 행동 때문에 상호작용의 악순환을 만들어 왔다면 다르게 행동하는 과정에서 우리 자신을 재창조함으로써 새로운 상황을 창조할 수 있다."

 

2) 의사소통의 다섯 가지 공리

(1)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모든 행동은 의사소통임

-분명하지 못한 의사소통이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음

 

(2) 모든 의사소통은 내용과 관계의 측면을 가지고 있음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할 때는 메시지뿐 아니라 두 사람 관계의 정의를 진술하고 있음

 

(3) 관계의 본질은 의사소통하는 사람들 간의 대화의 구두점을 따른다.

-자신의 입장에 따라서, 대화의 흐름에 점을 찍어 대화를 토막 내는 것을 구두점의 원리라고 함

 

(4) 사람들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두 가지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디지털 의사소통은 언어적으로, 아날로그 의사소통은 비언어적으로 전달된다.

-따라서 내용의 측면은 디지털 방식으로, 관계의 측면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달되는 경향이 있다.

 

(5) 말하는 사람들의 관계에 따라 의사소통 교환은 대칭적이거나 상보적이다.

-의사소통을 통해 전달되는 것은 정보가 아니라 상호 간의 지배력이나 영향력이다.

 

3) 의사소통의 두 가지 수준

-일차 수준: 현재적, 표면적 또는 내용 수준이다

-이차 수준: 메타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하는 방식)이다.

 

4) 역설적 의사소통과 이중구속

-역설적 의사소통은 현재적, 표면적 또는 내용 수준의 언어와 잠재적 수준의 언어 또는 메타커뮤니케이션이 서로 불일치하는 경우를 말한다.

 

-언어적 메시지와 비언어적 메시지가 상호모순적일 때, 듣는 이는 어떤 메시지를 따를 것인지 혼동된다. 이중구속은 역설적 의사소통의 대표적인 유형이다.

 

-이중구속 상황은 개인(주로 아동)이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는 동일한 인물(주로 성인)로 부터 반복된 모순적 메시지를 받을 때 발생한다.

 

5) 이중구속의 공통적 요소

-한 수 위의 입장에 있는 사람과 한 수 아래의 입장에 있는 사람이 관련된 강한 관계이다.

 

-이중구속의 역동성은 한  수 위의 사람이  한 수 아래의 사람에게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적절하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언어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포함한다.

 

-부모는 자녀에게 언어적인 메시지를 주는 동시에 언어적인 메시지와 갈등을 일으키는 비언어적인 메시지를 보낸다.

 

-모든 부모는 때때로 갈등적인 메시지를 주거나 일관적이지 못함. 상황을 이중구속 적으로 만드는 것은 그 상황을 빠져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자녀에게 없기 때문이다. 매우 어린 자녀는 부모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

 

-지속적인 방법으로 이중구속 경험이 반복되면 자녀들은 이중구속적인 렌즈를 통해 세상을 감지하는 것을 체득한다,

 

6) 문제와 증상

-Sluzki Veron(1971)은 이중구속적인 상황이 모든 임상적 장애의 기원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고 보았다.

 

-의사소통이론의 관점에서 보면 증상적인 행동은 메시지 수준 간의 불일치를 포함한다.

 

-증상의 발달은 한 사람이 관계의 정의를 통제하기 위한 방법인 동시에 자신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다.